산타 바바라 와인 시음회 – 미쉐린 2스타 정식당에서 와인메이커들을 만나다

와인 애호가라면 영화 사이드웨이(Sideways)를 한 번쯤은 봤을 거다. 이혼의 후유증을 앓고 있는 주인공 마일스와 코 앞으로 다가온 결혼이 두려운 예비 신랑 잭이 여행을 떠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행선지는 캘리포니아 산타 바바라(Santa Barbara). 피노 누아와 샤르도네를 사랑하는 와인 애호가 마일스의 주도로 정해진 여행지이다. 올해 2월 말, 이 산타 바바라 지역의 와인 생산자들이 한국을 방문했다. 매년 열리는 ‘캘리포니아 […]
트럼프가 던진 상호관세가 캘리포니아 와인에 미치는 영향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행정부가 들어선 후 예고됐던 상호관세가 실행 단계로 넘어왔다. 지난 4월 2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국을 상대로 상호관세 부과 계획을 밝힌 것. 모든 나라에 10%의 기본 관세를 부과하고, 추가적으로 국가별 차등화된 개별 관세를 추가한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여기서 ‘상호관세’란 무엇일까? 쉽게 말하여, ‘다른 국가가 미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와 동일한 수준으로 […]
헝가리 와인 ‘푸르민트’ 마스터 클래스: 푸르민트의 다양한 변주를 경험하다

작년 11월 초에 열린 ‘대전와인엑스포 2024’에 헝가리 와인을 취재하기 위해 다녀왔다. 대전과 헝가리 부다페스트가 자매도시로 인연을 맺은 지 30주년이 된 것으로 기념하여 헝가리가 주빈국으로 전시회에 참여한 것이다. 점심에 도착하여 저녁까지, 무려 6시간 넘게 헝가리 와인 존에만 머무르며 한국을 찾은 와이너리 관계자들을 만나고 테이스팅을 이어 갔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드라이한 스타일로 만들어진 푸르민트 와인들. 토카이 […]